[클린턴] 무죄확정후 대국민 사과
1999/02/13(토) 17:08
【워싱턴=신재민특파원】 미 상원은 12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2개항의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위증혐의에 대해 찬성 45, 반대 55표,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찬성 50, 반대 50표로 각각 부결시켰다. 이는 탄핵안 의결 정족수인 67표(재적 3분의 2)는 물론 단순 과반수(51표)에도 못미친 결과이다.
표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45명은 전원 반대했고 공화당은 55명 가운데 위증 표결에서 10명, 사법방해 표결에서 5명의 의원이 각각 반대표를 던졌다.
탄핵 재판을 진행해 온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탄핵안이 부결된 뒤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음을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탄핵안 부결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촉발시킨 나의 언행과, 미국민과 의회에 큰 짐을 안겨준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14일 멕시코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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