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무회담] 임시국회 22일부터 정상화 합의
1999/02/12(금) 16:17
여야는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01회 임시국회를 22일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여야는 설연휴가 끝난 뒤 총장회담을 통해 총재회담 개최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어서 이달 안으로 정국이 완전히 해빙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회담에서 22일 개회식 23~27일 상임위활동 3월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3~5일 대정부질문 8~9일 본회의등의 일정으로 이번 임시국회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이번 회기내에 국회 사무처 구조조정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는 설연휴 후 총무들이 다시 협의키로 했다.
여야는 임시국회가 더이상 「방탄국회」가 되지 않도록 제202회 임시국회는 3월20일이후 3당이 합의해 소집키로 의견을 모았다.
3당 총무는 정부가 제출한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한나라당이 제기한 박상천(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 회기내에 처리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접근시켰다. 그러나 구체적인 처리 방안, 시기 등에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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