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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금할머니] 64년만에 고국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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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금할머니] 64년만에 고국품으로

입력
1999.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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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금할머니] 64년만에 고국품으로

1999/02/12(금) 17:44

일제에 군대 위안부로 징용돼 중국에 거주하던 문명금(文明今·82)할머니가 12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항공 332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64년만에 고향땅을 밟은 문할머니(본보 98년4월13일자 보도)는 마중나온 국내 위안부 할머니들의 손을 꼭 잡은채 『죽기 전에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갈 수 있게 돼 이제 여한이 없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문할머니의 이번 방문은 경기 광주군 「나눔의 집」(원장 혜진·慧眞) 위안부 할머니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이다. 문할머니는 「나눔의 집」에서 기거하다 14일 부산에 사는 남동생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상연기자 kubri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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