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소도 수형자들] "양심수 석방" 11일째 단식농성
1999/02/11(목) 17:52
교소도 수형자들이 양심수 석방 및 준법서약서 폐지 등을 요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경상대 총학생회 황교욱(23)부회장은 경남진주교도소(소장·이희태·53)내 수형자중 양심수 7명이 지난 2일부터 국가보안법 철폐, 준법서약 폐지, 양심수 석방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회측은 『이들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40여명이 이날 오전 교도소를 항의방문했다』며 『당초7명의 양심수가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나 건강상 이유로 5명이 중단하고 현재 96년 연세대 집시, 폭력 사건으로 96년 8월에 구속수감된 김모(당시 단국대 학생)씨와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최모(당시 광운대 학생)씨등 2명만 계속 농성중』이라고 설명했다.
진주교도소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농성수감자들은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고 있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진주=정창효기자 chju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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