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총리] 10년만에 파키스탄 공식 방문
1999/02/12(금) 08:40
【이슬라마바드 = 연합】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20일 파키스탄을 방문,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핵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외무부가 11일 공식 발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바지파이 총리의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준비팀이 12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은 89년 라지브 간디 총리 이후 10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지파이 총리는 50년만에 20일 재개통되는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 라호르간 버스편을 이용, 파키스탄 방문에 나선다.
카슈미르 영토분쟁으로 불편한 관계였던 양국은 지난해 5월 각각 지하핵실험을 강행, 핵확산에 따른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인도 언론들은 바지파이 총리가 이번 방문에서 파키스탄측에 불가침 조약을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화해무드 조성을 위해 인도의 여야 의원 35명이 11일 파키스탄에 도착, 이틀동안 파키스탄 의원들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평화와 안보, 협력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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