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담배] "값안올리니 엄청 팔려요"
1999/02/11(목) 17:54
「국산 담배 게 섯거라」
외국산담배인 필립모리스 수퍼라이트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격멈춤(Price Stop)」전략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0%의 담배부가세 부과로 대부분 담배가격이 인상된 데 비해 필립모리스 수퍼라이트는 기존가격인 1,300원을 고수했다.
이에 힘입어 수퍼라이트는 지난해말에 비해 지난달 55%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85㎜짜리 국산담배와 수입담배가 62%와 51%의 판매감소율을 보인 데 비하면 놀랄만한 성장세다. 필립모리스 코리아는 『지난해 국가고객만족지수(NCSI)에서도 담배부문 1위로 선정됐다』며 『「외국산담배는 비싸다」는 인식을 벗고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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