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등 한국 트로이카 동반출격
1999/02/11(목) 15:47
「폭우와 빠른 그린을 극복하라」
10여일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박세리(22) 김미현(22) 펄 신(32) 트리오가 99밸리오브 스타즈챔피언십에 동반 출격한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오크몬트CC(파72)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65만달러(우승상금 9만7,500달러)의 미LPGA투어 중급 토너먼트로, 3일간 벌어진다.
경기 코스는 전장 6,276야드로 그리 긴 편이 아니지만 두개의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수시로 쏟아지는 폭우와 페어웨이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산이 바로 그것이다.
2주전 일찌감치 여장을 푼 김미현과 9일 이곳에 합류한 박세리는 11일에야 비로소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간 쏟아진 폭우때문이었다. 배수시설이 좋아 물이 고이진 않았지만 대회기간중 비가 예보돼 있는만큼 폭우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해안코스에서 잔디가 바다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곳은 산쪽으로 잔디결이 누워있다. 게다가 미국내에서도 그린이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퍼트가 약한 박세리와 김미현은 쇼트게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단 이 곳이 홈코스인 펄 신은 다소 여유가 있다.
박세리는 13일 새벽 4시19분 10번홀에서, 김미현과 펄신은 13일 0시27분과 새벽 4시37분 첫라운드에 들어간다. 서지현은 예선을 통과못해 이번대회 불참한다.
한편 한국스포츠TV는 13~15일 오후10시20분부터 녹화중계한다. SBS TV는 성적이 좋을 경우 오전6시30분부터 경기 상황을 위성생중계할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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