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불혹의 '바비' 인형
1999/02/10(수) 17:51
「그녀」는 록스타, 우주비행사, 올림픽 선수, 그리고 심지어 대통령 후보 등 경력이 다양하다. 크리스티앙 디오르에서부터 지아니 베르사체에 이르기까지 세계 톱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옷을 모두 입어봤다. 나이는 40세이지만 아직도 「소녀」인 그녀는 다름아닌 「바비인형」이다.
패션계, 연예계, 스포츠계, 그리고 비즈니스계의 지도자들이 7일 뉴욕에서 열린 마텔사의 바비 인형 탄생 40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바비인형은 59년 틴에이저 패션모델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래,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시대의 사회적 관심과 생활스타일을 반영해왔다.
바비인형은 소녀들에게 일종의 「롤 모델」이 됐고 끊임없는 상상과 꿈의 가능성에 대한 본보기가 됐다.
바비인형을 만든 마텔사 설립자 루스 핸들러는 『나는 항상 바비가 여성의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느껴왔다』라고 말했다.
흑백 줄무늬의 수영복 차림으로 첫 선을 보였던 바비 인형은 데뷰 40년이 된 현재, 인형 자체는 물론 그 다양한 의복과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19억 달러의 대형 산업으로 성장했다. 바비 인형의 직업은 75종으로, 그리고 국적은 45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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