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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특집] 차보험 서비스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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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특집] 차보험 서비스전쟁

입력
199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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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특집] 차보험 서비스전쟁

1999/02/10(수) 17:09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전면 자율경쟁으로 바뀌었지만 인하폭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대신 서비스 강화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손보사 공동으로 자동차보험료 납입횟수를 늘리는가 하면 회사마다 특색있는 서비스 개발도 잇따른다.

■보험료 납입 연 4회로

손보사들은 12일부터 보험료 납입 횟수를 최대 4회로 늘린다. 보험가입자들은 그동안 보험료를 2회로 나눠 내는 경우보다 15만∼20만원 정도 일시에 목돈 내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연간 보험료를 4등분해서 처음 책임보험료 전액과 종합보험료의 25%를 내고 그 다음 한달 간격으로 나머지 보험료를 분할해 내는 방식. 일단 개인용 승용차가 대상이다.

보험료 납입에 앞서 자동이체와 자동갱신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이체는 농·수·축협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한 일반은행 계좌에만 해당한다. 자동갱신특약은 보험 만기가 돼도 번거롭게 재계약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서비스. 자동이체 계좌에 잔액만 계속 유지하면 보험료 납입은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사고처리 빠를수록 좋다

동양화재는 지난해 서울에서 실시했던 「24시간 이동보상 근접지원서비스」를 이달부터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으로 지역을 넓혔다. 보상직원이 승합차를 타고 시내를 돌며 「대기 상태」에 있다가 사고연락을 받는대로 달려가 응급조치하는 서비스. 또 보상직원들이 조를 짜서 평일 밤과 공휴일에도 즉시 연락 가능한 체제도 구축했다.

제일화재는 설계사가 직접 소액 대물 차량사고를 처리토록 해 보상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키우는 「보상상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상관련 전문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설계사들은 현장에 직접 출동해 대물차량 사고중 피해액 5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직접 지급하고, 50만∼100만원은 정비공장에 지불보증한다.

현대해상은 사고내용을 접수하는대로 휴대폰 문자정보를 통해 보상담당자에게 자동전송, 바로 조치하는 「사고정보 문자자동전송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대해상은 이 서비스 이후 사고접수부터 계약자 접촉까지 걸리는 시간을 30분에서 5분 이내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고객 만족 우선한다

삼성화재는 「화상견적시스템」이라는 자동차 수리비 자동산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고 차량을 찍어 컴퓨터에 입력한 뒤 견적산출 소프트웨어를 돌리면 자동으로 수리비용을 계산하는 방식. 삼성은 또 보상담당 직원들이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를 가지고 병원 정비공장등을 돌며 가입자들을 바로 만나는 「무빙 오피스」제도도 시행,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동부화재는 보험금 청구서를 접수하면 지급일을 고객에게 약속하고 이유없이 날짜를 어기면 계약자에게 위약금 10만원을 주는 「보험금 지급일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고 접수후 1시간 내 직원이 출동, 보상처리 안내와 피해자 피해물에 대한 조치까지 완료한다. 이를 어기는 경우 고객에게 사은품도 준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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