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설떡값' 수수 대대적 암행감찰 실시
1999/02/10(수) 18:34
설을 앞두고 각 사정기관별로 공직자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암행감찰이 실시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0일 『감사원,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검찰, 경찰 등 각 기관별로 공직자들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에 들어갔다』며 『이번 감찰에서는 설 직전 「떡값」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행위가 중점 단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도 5개팀으로 운용중인 감찰반을 투입, 비위가능성이 높은 주요기관의 민생·민원관련부서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암행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연판(金鍊判)의약품안전국장의 뇌물수수사실도 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감사원도 지난 1일부터 50여명의 감사인력을 동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감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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