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무협회장 취임] "무역흑자 280억달러 달성 노력"
1999/02/10(수) 17:30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을 23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
김회장은 이 날 취임사와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9년 한해동안 수출진흥에 힘써, 무역흑자 규모를 연초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50억달러 보다 30억달러이상 상회하는 280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한국경제가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위기가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올 해에도 수출부문에서 경제회생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율의 적정수준 안정 및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다각적인 대책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대기업 출신의 역대 회장과 달리 중견그룹 회장으로서 무협회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수출기업의 의견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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