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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사] 특혜배포. 끼워팔기등 횡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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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사] 특혜배포. 끼워팔기등 횡포 조사

입력
199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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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사] 특혜배포. 끼워팔기등 횡포 조사

1999/02/10(수) 17:56

헐리웃의 대형 영화사들이 미국내에서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최근 제기됨에 따라 미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여부를 조사중이다.

법무부 불공정거래 수사팀의 조사대상이 된 영화사들은 소니, 20세기 폭스, 파라마운트, 월트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MGM, 유니버셜 스튜디오등 영화시 장을 주름잡고 있는 대형 회사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들에 대한 혐의는 영화배포의 관행으로 돼있는 「특혜배포」「끼워팔기」등 두가지 행위.

특혜배포란 영화사들이 흥행에 성공할만한 작품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에 한해 한 극장에게만 독점적으로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끼워팔기는 극장주들이 흥행실패작을 받아서 상영하겠다는 조건에 따를 경우에만 영화사가 흥행작을 배포하는 것이다.

이와관련 제니퍼 로즈 법무부대변인은 최근 『영화배포와 관련해 법에 저촉되는 불공정 행위가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사실을 확인했다. 법무부측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관해서는 함구했지만 독립영화제작자들은 『대형 영화사들의 횡포로 인해 우리가 만든 영화는 일반인에게 제대로 다가갈 수 없고 결과적으로 흥행에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신재민특파원 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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