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특집] 경차 2라운드
1999/02/10(수) 17:02
지난해 자동차 시장의 최대승부처였던 경차부문은 올해에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난해 선두를 고수했던 대우의 마티즈에 현대와 기아가 새로운 카드로 도전장을 내고 2라운드를 준비중이다.
현대는 3월 1,000cc짜리 경차인 쌍트로를 인도 현지공장에서 수입해 시판한다. 기존 아토스와 함께 대우의 마티즈를 협공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현지모델이었던 쌍트로는 아토스에 비해 높이가 낮고 안정감이 있는데다 외관이 뛰어나다는 평. 현대측은 연간5만대정도의 판매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차부문에서 대우의 마티즈를 앞설수있을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기아도 「경차 보다 싼」프라이드 영을 내세워 경차들과 한판싸움에 나섰다. 소형차 프라이드영은 판매가격이 420만원으로 500만원대의 경차보다 싸고 내구성에서 경차를 앞선다는 점을 부각하는 판촉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아측은 경차의 판매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20%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이들 이탈자들을 프라이드 구매층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소비자에게 대표경차로 인식된 마티즈의 아성이 쉽사리 무너지지않을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마티즈에 무단변속기를 장착하는등 성능개선작업을 진행중이고 상반기중 2000년형 마티즈를 조기투입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대우측은 현대의 공세에 정면대응하고 마티즈붐을 잇기위해 4~5월 두달간 마티즈 출시1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판촉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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