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세리]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세리]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입력
1999.02.10 00:00
0 0

[박세리]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1999/02/09(화) 15:35

『모든 것은 성적으로 대답하겠다』

박세리(22·아스트라)가 부모와 함께 극비리에 9일 새벽 2시30분(이하 한국 시간) 플로리다 올랜도발 델타 항공편으로 LA에 도착, 13일 개막하는 밸리 오브 더 스타즈 챔피언십 준비에 들어 갔다. 박세리는 그동안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듯 한사코 인터뷰를 사양하다가 말문을 열었다.

- 연락을 끊고 침묵하고 있었는데.

『여러 기사가 나왔을 때 팩시밀리가 터질 지경으로 몰려 들어 왔다. 한편으론 당황스럽고 속도 많이 상했다. 특히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써 더 곤혹스러웠다. 나는 한국의 딸이다. 국적을 바꿀 이유가 도대체 어디 있는가. 기사를 쓴 골프 다이제스트 여기자가 「그 기사 때문에 왜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는지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해주었다』

- 현재의 컨디션은.

『상승세에 있다. 감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 퍼팅은 계속 난조인데, 퍼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언제든지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이런 저런 말을 하는 것 보다는 성적으로 걱정해주시는 팬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 함께 참가하는 김미현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원하는 것은 소렌스탐을 비롯한 스웨덴 선수들이 함께 뭉쳐 골프강국을 이룬 것처럼 우리 한국 선수들도 미 여자프로골프무대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 지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 처지에서는 한마디 따뜻한 말이 보약 10첩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