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대중 역사서 '20세기의 우리 역사'

[책과 세상] 대중 역사서 '20세기의 우리 역사'

1999/02/09(화) 17:14

최근 우리 현대사를 다양하게 조명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강단을 떠나는 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대중 역사서 「20세기의 우리 역사」(창작과비평사)를 펴냈다. 노교수는 책속에서 「한반도는 왜 일본에 강점되었을까요」「박정희 정권의 경제건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왜 또 전두환 정권이 들어섰을까요」등 간결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쉽고 자상하게 답변한다.

저자는 『역사발전의 큰 방향에다 잣대를 맞춘 논평이나 의미 추구는 물론, 앞으로의 전망 까지도 가능한 「역사강의」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명 한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쳐 쓴 한국 현대 정치사」(을유문화사)를 썼다. 저자는 해방 이후부터 국민의 정부 출범까지의 한국 현대 정치사를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꾸준히 발전해 온 역사라고 보고 그 성장의 근본 요인들을 자세하게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김삼웅 대한매일신문 주필의 「해방후 정치사 100장면-해방에서 김대중 집권까지」(가람기획)와 박영수 테마역사문화연구원장의 「운명의 순간들-다큐멘터리 한국근현대사」(바다출판사)가 출판돼 우리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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