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 음모설] 검찰입장 "말도 안돼"
1999/02/10(수) 10:02
정태수 전한보그룹총회장이 제기한 한보사건 수사과정에서의 음모설에 대해검찰의 반응은 한마디로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최형우의원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해 정씨에게 사실여부를 한차례 물어본 적은 있다』며 『그러나 DJ나 JP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른 관계자도 『당시에도 검찰이 정씨에게 DJ, JP와 최의원에게 돈을 주었다고 시인하면 아들(정보근·鄭譜根회장)을 구속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소위 「빅딜」설이 나돌았다』며 『보근씨를 처음 구속하지 않은 것은 사건에 연루된 부자를 동시에 구속하지 않는 수사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97년 3월부터 2차수사를 맡았던 검찰 관계자도 『1차 수사과정에서 온갖 루머가 나돌아 이를 2차수사 착수직후 보근씨를 곧바로 구속한 것』고 설명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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