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우] "SM5 2년간 계속생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우] "SM5 2년간 계속생산"

입력
1999.02.10 00:00
0 0

[대우] "SM5 2년간 계속생산"

1999/02/09(화) 17:28

대우그룹은 전면 조업중단상태인 삼성자동차(SM5)를 앞으로 2년간 계속 생산하기로 했다. 또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경차 마티즈라인을 설치, 삼성차인 SM5시리즈와 병행생산하기로 했다.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9일 저녁 서울시내 모처에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삼성자동차 잠정인수안을 전달했다.

대우측은 이날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SM5를 2년간 더 생산하되, 삼성차 생산에 따른 손실액은 손익분기점이 넘을 때까지 삼성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산규모는 삼성이 지난해 4월부터 월 4,000대씩 생산한 점을 감안하여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이와함께 당초 유럽시장을 겨냥하여 폴란드 FSO공장에 투입하려던 경차 마티즈라인설치계획을 유보하는 대신 삼성차 부산공장에 마티즈라인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대우측은 마티즈생산을 위해 삼성차종업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교육에 들어가 이르면 9월부터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관계자는 『마티즈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추가생산해도 판매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특히 삼성차 공장은 2,3개차종을 동시생산할 수 있는 유연생산방식(FSM)을 채택하고 있어 SM5시리즈와 마티즈를 동시에 생산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우는 삼성차인수에 따른 자금대책으로 삼성자동차 부채의 출자전환과 대출금 상환기일 연장을 채권금융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종업원승계문제와 관련, 대우는 대우자동차가 필요로 하고, 본인이 잔류를 희망하는 종업원만 승계하고, 그 이외의 인력은 삼성이 그룹계열사에서 흡수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