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국왕 생모 한국과 각별한 인연
1999/02/09(화) 17:21
압둘라 후세인 요르단 새국왕의 생모가 한국에 각별한 호감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요르단 외교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압둘라국왕의 생모는 선왕 후세인의 두번째 부인인 무나왕비. 70년대에 후세인과 이혼한 뒤 왕궁에서 나와 아들 압둘라와 단 둘이 친정집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과 인연을 맺었다.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중동순방을 수행하고있는 선중영(宣晙英)외교부차관은 9일 『무나왕비는 그동안 요르단에 부임하는 한국대사부인들과 자주 만나며 친분을 쌓아왔다』며 『특히 현재 이경우(李慶雨)대사 부인과는 틈나는대로 함께 골프를 칠 정도로 교분이 깊다』고 전했다.
선차관은 『이번 압둘라국왕의 즉위로 무나왕비의 영향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의 대한 무나왕비의 호의적인 인식은 중동지역에서의 한국위상이나 한국기업의 요르단 진출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홍윤오기자 yo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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