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1군 속앓이 끝 '합격판정'
1999/02/08(월) 16:08
『1군, OK』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조성민(26)의 표정이 한껏 밝아졌다. 「1군 잔류」여부를 두고 더이상 속을 끓이지 않아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는 요미우리의 나가시마감독이 전지훈련중 밝힌 사실상의 1군 합격 판정이 바탕이다.
나가시마감독은 불펜피칭에 들어간 조성민의 구위를 만족스럽게 지켜본뒤 『그의 컨디션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기대이상. 현재의 투구폼을 그대로 가져가면 올시즌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며 그의 「2군 추락설」을 일축했다.
최근 조성민은 훈련진도가 다소 떨어진데다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출신 우에하라가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하는등 요미우리의 투수진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탓에 그의 1군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이 제기돼 애를 태웠던게 사실.
그러나 나가시마감독의 호평에 조성민도『개막일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난해 다쳤던 팔꿈치도 정상이다. 오히려 더 강해진 느낌이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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