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물가동향] 지난해 비해 채소, 과일류 오름세

[설물가동향] 지난해 비해 채소, 과일류 오름세

1999/02/08(월) 15:08

설날을 1주일 앞두고 채소와 과일, 양념류 가격이 지난 해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공산품은 다소 값이 떨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곡물 채소 생선 가공품등 60개 생필품을 조사해 발표한 「설날 물가동향」에 따르면 밀감(100%상승), 감자(78%), 마른고추(50%) 마늘(33%) 사과(25%)등 22개 품목은 지난 해 설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올랐고 쇠고기(40%하락) 찹쌀(25%) 달걀(21%)등 21개 품목은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류는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배추 콩나물 상추를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이 가격강세를 보였으며 콩기름 설탕등 가공식품류와 화장지 운동화등 공산품은 환율안정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였다.

쌀(8㎏)과 조기(25㎝크기 1마리)는 지난 해에 비해 각각 1,500원과 1,000원이 오른 1만8,000원과 1만7,000원이었고 쇠고기와 돼지고기(500g)는 4,000원과 200원이 내린 6,000원과 2,500원에 거래됐다. 청주와 소주등 주류는 7~15%가량 값이 올랐고 등유나 프로판가스 등 연료가격은 최고 35%까지 떨어졌다.

배성규기자 vega@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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