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설날선물 구매요령 9계명
1999/02/08(월) 16:43
평소에 신세를 진 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설날선물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설날 선물구매 9계명」을 정리한다.
분수에 맞게 준비하자 선물을 준비할때는 대개 체면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비싼 선물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과도하게 비싼 선물은 때로 받는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을 먼저 정하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대부분 가정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경제사정상 모두에게 선물을 돌릴 수 없다. 먼저 선물할 대상을 꼼꼼히 챙겨 인원을 정해야 한다. 그런뒤 예산을 확정하고 주머니 사정에 따라 적정가격대의 선물을 물색해야 한다.
정보지를 활용하라 예산과 선물가격대가 정해진뒤에는 각 판매업체에서 배포한 상품 카달로그와 광고문안 등을 통해 구매대상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쇼핑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상품권은 무난한 선물 선물받을 상대의 취향을 모를 경우에는 선물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자칫하다가는 선물을 해놓고도 원망섞인 소리를 들을 가능성도 있다. 이럴때는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기획상품을 노려라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내세우는 특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구매하면 효과적이다. 가격할인의 혜택도 있지만 흔하지 않은 선물을 구입할 수 있어 받는 사람에게 두배의 만족을 줄 수 있다.
각종 배달서비스를 점검하라 설날 선물은 직접 전달하는 것이 옳지만 시간에 쫓길 경우에는 대다수 유통업체와 홈쇼핑, 신용카드회사들이 무료 혹은 최소한의 실비를 받고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화및 인터넷을 통한 상품주문도 가능하다.
나홀로 쇼핑은 금물 선물을 살때는 절대로 혼자 나서면 안된다. 동행이 있으면 적합한 물건을 싸게 고를때 도움이 된다. 나홀로 쇼핑은 또 충동구매의 소지도 있다.
다리품을 팔자 명절대목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백화점이 특설매장을 운영한다. 특설매장은 대개 광고전단이나 카달로그에는 소개되지 않는다. 때문에 직접 매장을 찾아야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량구매후 낱개포장도 방법이다 생활용품이나 식품의 경우 묶음상품 또는 대량으로 구입한뒤 낱개로 포장하면 싼값에 여러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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