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고향가는 설렘을 카풀과 함께
1999/02/08(월) 18:02
이번 설에도 교통편을 구하지 못했거나 장시간 혼자 운전하기가 힘든 사람들은 카풀 운동단체나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카풀운동단체를 이용하려면 설 전날까지 전화로 신청을 해야 한다. 카풀중계센터측은 『차주의 신청에 비해 동승 신청이 적어 성사확률은 5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교통문화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승용차함께타기 운동본부」 등이 카풀중개서비스에 참여, 카풀 성사율이 어느 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시민연대측은 13일 정오~15일 오후2시 서울역과 용산역광장, 강남·서초구청 옥외주차장 등 4곳을 카풀장소로 지정, 현장에서 차주와 동승자를 연결시켜준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모든 PC통신이 상시 카풀중개를 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신서비스의 게시판이나 추석특집 메뉴를 통해 들어가 출발일시와 장소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된다. PC통신에서는 잔여 고속버스표 현황을 파악, 예매도 할 수 있다. 배우자 미팅알선업체들도 「귀향·귀경 카풀미팅」서비스를 마련, 미혼남녀를 구하고 있다.
카풀 이용자들이 가장 난처하게 여기는 것은 사례문제. 차비를 주자니 어색하고 연료비를 부담하자니 액수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카풀중계센터 관계자는 『무료이용이 원칙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료를 대신 내거나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대접하는 정도의 감사표시면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연락처는 교통문화바로세우기시민연대 (02)720_6004, 승용차함께타기운동본부 (02)3142_8343, 시민문화발전모임 (02)554_3248
/최윤필기자 ter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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