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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그린스펀.루빈.서머스 '세계경제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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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그린스펀.루빈.서머스 '세계경제의 해결사'

입력
199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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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그린스펀.루빈.서머스 '세계경제의 해결사'

1999/02/08(월) 18:08

세계 경제위기의 진정한 해결사는 누구인가.

미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15일자)는 세계 경제를 구원할 위원회를 구성한다면 바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FRB)의장과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재무부 부장관 세명이 위원으로 최적격이라고 보도했다. 이 세 사람이 미국경제와 세계경제 위기를 구하는 진정한 경제영웅들이라는 것.

이들은 전례없는 미국경제 호황을 장기간 이끌고 있으며 28년만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29년만에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내는 등 성공적인 미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미 금융시장을 추락시킬 악재로 등장한 97년의 한국 대외채무문제를 해소했으며 95년 멕시코에 구제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세계경제위기를 해결한 일등공신들이라고 타임은 평가했다.

경제 정책을 입안하거나 실천하면서 수많은 투자가들을 울리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이들의 공통점은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에 토대를 두고 정책을 입안한다는 점이다.

정치가 아니라 그들 앞에 펼쳐지지 않은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분석만이 정책 수립의 유일한 판단 근거이다. 또한 세 사람은 실물경제통으로 철저히 시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투자가들에게 신흥시장으로 자본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관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타임은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그린스펀 FRB의장, 루빈 재무장관,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 만이 현재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러시아, 남미, 아시아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배국남기자 knba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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