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9일 국내 최초 상장
1999/02/08(월) 16:38
뮤추얼펀드가 9일 국내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증권거래소는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 「미래에셋 KSOPI200인덱스펀드 (영문명:코스파이더)」를 기존 1, 2부와 별개의 「증권 투자회사부」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주식은 총 774만1,390주이며 기준가는 상장 직전일인 8일의 주당순자산치로 결정된다. 5일 현재 주당순자산가치는 6,227원이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뮤추얼펀드는 폐쇄형으로 1년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하지만 증시에 상장되면 주식매매형태로 중도환매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증권업협회도 10일 열리는 코스닥위원회에서 뮤추얼펀드를 코스닥시장에 등록,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 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이 날까지 LG투신운용의 「트윈스챌린지 1호(자본금 321억원)」, 동원투신운용의 「장보고 1호(438억원)」가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들은 18일께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등록대상인 나머지 8개 뮤추얼펀드도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를 거쳐, 매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뮤추얼펀드는 자본금 800억원, 주주수 1,000명이상이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수 있고 자본금 8억원이상이면 코스닥에 등록, 매매가 가능하다. 김준형기자 kimj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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