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라야마전총리] 특사자격 방북 검토
1999/02/07(일) 17:46
【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 사민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북은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발사 등으로 냉각된 북일 관계 회복과 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성사되면 일본 정부의 「특사」 자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무라야먀 전 총리는 주초에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과 만나 방북 의사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등이 인내심을 갖고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본이 남북한의 긴장과 대립을 부추기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물론 할 말은 해야 하지만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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