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용상향] 8일 입장통보

[무디스 신용상향] 8일 입장통보

1999/02/07(일) 17:44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이르면 이달안에 투자적격으로 높이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가신용등급 조정을 위해 방한 조사중인 무디스사의 톰 바이른 국가신용평가국장(한국담당)과 스티브 헤스 부국장은 8일 재경부를 방문, 정덕구(鄭德龜)차관과 실물경제동향, 구조조정추진현황, 외환수급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재경부 당국자는 『무디스는 이미 구조조정 성과와 5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용외환보유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방한조사(8~10일)가 끝나는 대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8일 재경부 방문때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무디스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신용등급도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무디스가 투자부적격상태인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경우 세계 3대신용평가기관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모두 투자적격등급을 회복,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전세계 투자자들의 국내투자를 촉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기자 dy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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