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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주가전망] 프로그램 매물 줄고 설자금등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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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주가전망] 프로그램 매물 줄고 설자금등 유입 기대

입력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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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주가전망] 프로그램 매물 줄고 설자금등 유입 기대

1999/02/07(일) 17:06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원인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부담 등 여러가지가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주가하락시 이득을 보는 선물관련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지속출회되고 있다는 점도 큰 요인이다. 선물이 고평가되어 있을때 이를 매도하고 현물을 사둔 뒤 주가하락요인이 발생하면 현물을 매도함과 동시에 하락한 선물은 싸게사서 청산하는 프로그램매매가 장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매물은 아직까지 수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주까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이고 갈수록 영향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브라질 등 중남미불안요인도 IMF나 선진국의 협조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실익이 없다는 측면에서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중국당국이나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프로그램매도 물량과 더불어 2월달중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환율이나 금리·물가 등 제반가격변수가 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특히 설날을 앞두고 통화관리가 신축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자금들이 하락조정을 받고있는 증시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도 단기적으로는 프로그램매도물량 압박을 의식해 소극적인 매매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는 쪽이 우세한 편이며 핵심우량대형주들이 추가 조정을 받을 경우 매수강도를 높일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종합지수가 연초 가파르게 상승한 후 상당폭의 하락조정을 겪으면서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율이나 투자심리선 등 제반지표들이 안정권 내지 매수권에 진입하고 있어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보다는 기간조정 내지는 반등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해외 불안요인의 진정과 금리·환율 등 국내가격변수들의 안정 그리고 선도우량주 등의 충분한 조정 등을 감안할때 이번주는 반등을 모색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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