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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수출신화] 무협선정 '빛나는 기업' 이유있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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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수출신화] 무협선정 '빛나는 기업' 이유있는 성공

입력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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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수출신화] 무협선정 '빛나는 기업' 이유있는 성공

1999/02/07(일) 17:3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듯 수출여건이 아무리 나빠도 수출의 틈새시장은 열려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7일 수출가격을 낮추지 않고도 기발한 아이디어와 체계적 바이어 관리만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빛나는 수출기업」10개를 선정했다.

아무도 생각못한 아이디어로 떼돈을 번 대표기업은 「사오정 전화기」의 YTC텔레콤. YTC텔레콤은 「통화하면서 자유롭게 컴퓨터를 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간단하지만 뚜렷한 욕구를 「핸즈프리 전화기」로 상품화해 98년 30만대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10배나 늘어난 30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미용기구 생산업체인 은성디벨럽멘트 역시 「속눈썹 성형기」라는 독특한 틈새상품으로 98년 800만달러를 수출했다. 15초만에 예쁜 속눈썹을 만드는 「속눈썹 성형기」는 세계시장에서 경쟁제품이 없을만큼 독창적이기 때문에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하로 떨어져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장담이다.

컵, 접시 등 200원대 미만의 잡화류만으로 4,000만달러를 벌어들인 한일맨파워의 경우 매달 400여종의 신상품을 만들어내는 임직원의 열의에 감동한 일본 바이어들이 『수출가격을 올려도 된다』고 제의할 정도다. 넥타이 수출업체인 나인벨상사도 「소량주문」 제품을 정성껏 납품한데 감복한 바이어가 다른 바이어를 소개할 만큼 「바이어 감동」의 수출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바른걸음(전기 미니스쿠터), 에스피씨(천공제본기), 경덕전자(마그네틱카드판독장치) 등 6개업체도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빛나는 수출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조철환기자 chch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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