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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다시 쓴다] 자치운동에 대한 학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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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다시 쓴다] 자치운동에 대한 학계평가

입력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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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다시 쓴다] 자치운동에 대한 학계평가

1999/02/07(일) 18:32

자치운동은 70년대까지 민족의 실력양성을 위한 문화운동이자 민족운동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역사문제연구소등을 중심으로 한 젊은 학자들에 의해 국외의 저항운동, 사회주의운동과 다른 소극적 운동으로 격하됐다. 민족주의 우파와 조선총독의 타협의 산물이므로 민족운동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비판한 학자는 재일사학자 강동진(작고) 재야사학자 임종국(〃) 박찬승목포대 교수 서중석성균관대 교수등. 박씨는 일제가 자치주의지배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은 희박했다며 이 운동은 오히려 일제에 도움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정치적 교섭력을 가진 효과적 대응책이 될 수 있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자치운동세력의 현실인식이 그 존재마저 부정돼야 할 만큼 극단적으로 과녁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김동명씨는 이런 내용의 논문을 지난 해 12월 한국정치학회보등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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