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종료전 1점차역전 워싱턴 'V개막전'
1999/02/07(일) 16:43
경기종료 11.3초전 캘버트 체이니가 던진 6㎙짜리 외곽슛이 워싱턴 위저즈에게 95년이래 처음으로 홈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워싱턴은 7일 홈에서 열린 98~99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 토론토 랩터스에 98-97, 1점차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14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던 워싱턴은 4쿼터서 미치 리치몬드(26점)와 로드 스트릭랜드(16점·11어시스트)의 공격라인이 살아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막판 체이니의 역전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부상으로 빠진 센터 케빈 윌리스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NBA 최고의 파워콤비 데이비드 로빈슨-팀 던컨이 골밑에 버틴 샌 안토니오 스퍼스는 홈코트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6-82로 눌렀다. 시카고 불스에서 유니폼을 바꿔입은 스티브 커는 정확한 야투로 11득점, 팀 승리를 도왔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홈팀 세븐티식서스가 올랜도 매직을 95-75로 대파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95년 이래 처음으로 홈개막전 승리, 90년이래 처음으로 개막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샬럿에서 옮겨온 백인센터 매트 가이거가 20점, 포인트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16점, 10어시스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 호크스-뉴저지 네츠전서는 무려 72개의 파울을 주고 받는 등 치열한 몸싸움끝에 홈팀 애틀랜타가 뉴저지를 111-106으로 물리쳤다. 스티브 스미스가 28득점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뉴저지의 슈팅가드 샘 카셀은 혼자서 무려 36점을 퍼부었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신임감독 죠지 칼이 이끈 밀워키 벅스는 연장접전끝에 홈팀 샬럿 호네츠를 113-107로 이겼다. 밀워키는 슈팅가드 레이 알렌이 연장 초반 혼자서 7점을 소나기처럼 퍼부어 잡았다. 샬럿은 연장서만 무려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맥없이 무너졌다.
보스턴서는 홈팀 셀틱스가 4쿼터서만 15점을 쏟아부은 폴 피어스의 막판 분전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77-73으로 따돌렸다.
최성욱기자 feelchoi@hankookilbo.co.kr
◇전적
워싱턴 98-97 토론토
보스턴 77-73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95-75 올랜도
애틀랜타 111-106 뉴저지
밀워키 113-107 샬럿
샌 안토니오 96-82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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