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0여명] 인권유린 폭로 탈북자들 비판성명
1999/02/06(토) 16:12
탈북자 67명으로 결성된 「자유북한인협회」(회장 허광일·許光日)는 6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소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달 일부 탈북자들이 귀순과정에서 인권유린을 폭로한데 대해 비판성명을 냈다.
이들은 『귀순과정에서 폭언, 구타 등 일부 인권침해가 있었다 해도 귀순 동기나 북한내 행적 등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불가피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탈북자들이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남한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켜 결과적으로 북한독재체제 유지의 명분만 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해서는 탈북자를 위한 취업보장제 도입과 남한 근로자들과의 봉급균형 실직 탈북자에 대한 창업교육과 은행대출보장 귀순자정착금 인상방침을 94~98년 탈북자에게 소급적용 해외취업 여건조성과 자유로운 해외여행 보장 등을 요구했다.
유병률기자 bryu@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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