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복싱인생 끝나나
1999/02/06(토) 15:46
『감옥에 가면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32)은 교통사고와 관련,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의 판결에 앞서 재판부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운명을 이같이 요약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판결은 1년 철창행.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지방법원의 스테픈 존슨판사는 6일(한국시간) 타이슨에게 징역2년에 벌금5,000달러, 2년간 보호감찰을 선고했다. 그러나 2년형중 1년은 집행을 유예했다. 타이슨은 30일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이로써 타이슨은 자신을 가석방한 인디애나법원으로부터 추가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커 복싱인생을 그만둘 중대 위기에 몰렸다.
이번 판결이 97년 6월 WBA헤비급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의 양쪽 귀를 물어뜯은 그를 제명시켰다가 1년뒤 복권시킨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결정을 번복시킬 수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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