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현대꺾고 2연승… 동양은 25연패
1999/02/06(토) 19:11
센터 버넬 싱글튼이 복귀한 삼성이 6일 수원 홈코트서 라이벌 현대를 78_71로 꺾고 2연승했다. 기아는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제이슨 윌리포드와 포인트가드 강동희의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SK 나이츠를 106_97로 물리쳤다. SK는 이날 패배로 12승18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게 됐다.
나래는 창원원정경기서 홈팀 LG를 78_67로 따돌리고 공동5위로 올라섰다. 9위 나산은 군산 홈경기서 동양을 96_72로 대파,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양은 25연패.
한달여만에 코트에 나선 싱글튼(19점·8리바운드)과 4쿼터에 터진 폭죽같은 3점포가 삼성 승리의 원동력. 조니 맥도웰(22점·18리바운드)에 골밑을 내주며 전반을 28_34로 밀린 삼성은 파울트러블에 걸린 맥도웰이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3쿼터서 54_49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4쿼터서 추승균에게 중거리포를 맞아 56_52로 쫓겼으나 문경은 벤자민 박상관의 3점포가 다시 링을 가르면서 승부를 갈랐다.
기아_SK의 잠실경기는 윌리포드_강동희 콤비의 투맨쇼. 윌리포드는 2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강동희는 31점 8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다. SK에서는 현주엽과 숀 재미슨이 각각 37득점했지만 서장훈이 15점으로 부진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ankookilbo.co.kr
◇전적
△잠실
팀 1 2 3 4 연장 총점
기아 23 31 27 25 106 SK 27 18 25 27 97
△수원
삼성 15 13 26 24 78 현대 18 16 15 22 71
△창원
나래 20 24 14 20 78 LG 21 23 10 13 67
△군산
나산 26 21 21 38 96 동양 18 17 17 20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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