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난투극] 휴대폰 시비끝 학생이 교수폭행
1999/02/07(일) 16:51
퇴근길 만원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대학생을 꾸중하던 노교수가 폭행을 당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버스안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대학교수를 폭행한 서울 S대 조모(22)군 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신교동 136-1 시내버스에서 여자친구에게 핸드폰으로 통화하던 중 옆에 있던 서울 D대 한모(59)교수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그렇게 큰소리를 내면 어떻하나,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쳤느냐』고 나무라며 머리를 때리자 『무슨 상관이냐』며 한 교수를 폭행,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김호섭기자 drea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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