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86개대 등록마감] 서울대 340명 등록포기
1999/02/06(토) 07:38
5일 전국 186개 대학의 합격자등록 마감결과, 서울대 합격자 340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등 대학마다 등록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미등록률이 20% 안팎, 일부 중하위권 대학은 50% 가까이 됐다.
서울대는 특차 및 정시합격자 4,425명 중 340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7.7%였다. 지난해에는 329명이 등록을 포기(7.2%)했었다.
미등록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이 많았으며 자연계 미등록자 상당수가 다른 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과로 빠져나가는 등 실리위주의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과대별 미등록자(미등록률)는 농생대가 115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대 17명(25.4%) 약대 15명(20.8%) 생활과학대 20명(12.1%) 공대 91명(7.4%) 사범대 26명(7.2%) 자연대 42명(6.3%) 등이었다.
연세대는 합격자 5,835명중 1,202명, 고려대는 5,699명중 991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각각 79.3%(지난해 78.4%)와 82.6%(지난해 81.6%)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이화여대는 93.05%, 서강대는 65%, 성균관대는 87.7%, 포항공대는 89.7%,등록률을 보였다. 각 대학은 결원이 발생한 학과에 대해 예비합격자 성적순으로 6일까지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7, 8일 이틀간 추가등록을 받는다.
이동준기자 djlee@hankookilbo.co.kr 유병률기자 bryu@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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