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채 증권시장서 판다
1999/02/06(토) 09:19
경기도가 각종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위해 증권시장을 통한 공개모집방식으로 지방채를 발행키로 해 지자체의 자금확보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
도는 5일 최근의 경제난으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지방채를 발행,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발혔다.
도는 올해 각 시군이 금고은행 등을 통해 시중에서 빌려쓴 빚을 대체할 수있도록 3,0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 뒤 발행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방식이 정착될 경우 도내 자치단체들은 기존의 연리 9~12.5%짜리 국공채 빚을 7~8%짜리 지방채로 전환할 수 있어 연간 3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증권시장에서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자치단체들의 재정운영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정화기자 jeong2@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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