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방북] "서해안공단 투자계획 협의할 것"
1999/02/04(목) 15:43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은 4일 『북한측과 금강산개발 2단계 계획을 확정짓고 서해안공단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과 구체적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해안공단 조성과 관련, 가능한 이번 방북기간중 합의서까지 교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정부로부터 어떠한 대북 메시지도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의 이번 방북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 김윤규(金潤圭) ㈜아산 및 현대건설 사장 등 6명의 현대 관계자가 동행했으며, 북한측에서는 강종훈 아·태평화위 서기장이 나와 정씨 일행을 맞았다.
/판문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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