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장] 관급공사 수뢰 구속
1999/02/04(목) 17:36
수원지검 특수부(노상균·魯相均부장검사)는 4일 경기도가 발주한 도로공사와 관련, 업체들로부터 7,200만원을 받은 김광삼(金光三·57·3급)경기도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광역상수도 공사 등과 관련, 1억1,000만원을 받은 정언양(鄭彦陽·61)전 시흥시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뇌물을 준 S건설㈜ 대표 최모(58)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본부장은 지난해 8월 경기도가 발주한 용인 역북-서리 도로 확·포장 공사 수주사례비로 최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도 발주 공사와 관련, 24차례에 걸쳐 모두 7,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함께 구속된 시흥시 공단지원국장 김재두(金在斗·54·4급)씨는 업체들로부터 5,400만원을 받았다.
정전시장은 지난해 5월 시흥시가 발주한 광역상수도 5단계 공사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최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건설업체 대표들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이범구기자 ib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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