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미, 대이라크 저강도 전쟁"
1999/02/04(목) 17:34
미국은 이라크 남부와 북부의 비행금지구역에서 거의 매일 이라크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저강도 전쟁」에 상당하는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작년 12월 이라크 공습 이후 40여곳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지적하고 방공포대, 미사일 기지 등에 대한 공격은 작년 12월 공습단행 때보다 더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바스라 남부 파오반도의 대함(對艦)미사일기지 공격은 이라크측의 공격시도가 없었는데도 단행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새로운 저강도 소모전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견제해 공격능력을 갖지 못하게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후세인 체제 전복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유엔은 이날 이라크측이 신변안전을 보장하지 않고 있는 미국과 영국인 요원들에게 이라크에서 철수하도록 지시했다. 프레드 에카르드 유엔 대변인은 베논 세반 안전담당 조정관이 이라크내에서 활동중인 미국과 영국 요원들의 안전을 위해 철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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