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무라바크 합의] "이집트원전 한국참여 긍정 검토"
1999/02/04(목) 17:43
이집트를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총리는 4일 모하메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집트의 원자력 발전과 섬유산업등에 우리나라가 설비 및 기술을 지원하고 경영참여나 자본투자를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합의했다. 김총리는 또 중동평화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지의사를 거듭 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이집트측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김총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이에앞서 김총리는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숙소인 게지라 쉐라톤호텔에서 카말 간주리 이집트총리와 만찬을 갖고 97년 중단된 대한항공의 카이로 직항 재개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200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시나이반도 농업거주 및 토시카지역 관개농업 개발에 우리나라 업체가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이로=홍윤오기자 yo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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