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컵축구] 한국 5-1 완승... 4강진출
1999/02/03(수) 21:22
한국에는 김동선(명지대)과 신병호(건국대)도 있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3일 베트남 호치민시 통나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던힐컵국제축구대회 2조 예선 3차전에서 김동선(2골)과 신병호(2골)의 맹활약으로 불가리아를 5-1로 꺾고 기분좋게 3연승, 1조 2위인 이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첫 골은 20초만에 나왔다. 김동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불가리아 GK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 깜짝골을 뽑아낸 것. 그러나 8분께 박재홍이 불가리아의 루세프를 뒤에서 태클하며 페널티킥을 허용, 초마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29분께 박동혁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초포프의 절묘한 슈팅을 몸을 날리며 걷어내는 등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설기현 안효연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7분께 신병호가 개인기에 의한 추가골을 뽑아냈고 16분께는 최철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관우가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맛을 만끽한 한국은 26분과 34분 김동선과 신병호가 잇달아 4,5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한국은 1조 2위인 이란과 5일 오후 9시45분에 격돌한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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