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크린쿼터 양보안해
1999/02/03(수) 19:01
리처드 피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3일 한미투자협정과 관련, 『협정 체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될지는 한국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등에 대해 미국이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앞으로 한미통상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이한기자회견에서 『한미 투자협정은 한국이 먼저 미국에 제안한 사항』이라며 『협정 체결을 중도에 포기할지 여부도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며 미국은 이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대표는 이번 방한이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에 대해 『철강 쇠고기 의약품 정부조달 분야에서 양국간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방한한것』이며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은 특정국가를 표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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