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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미국 귀화 의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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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미국 귀화 의사있다"

입력
1999.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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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미국 귀화 의사있다"

1999/02/03(수) 21:43

박세리(22·삼성물산)가 미국으로 귀화 가능성을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국 골프 세계화의 선두주자인 박세리는 지난해 12월 월간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우먼」과 인터뷰에서 「언제가는 나의 국적을 미국 시민으로 바꿀지도 모른다」고 밝혀 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박세리는 「올해의 골퍼」특집(신인왕 특집편)으로 마련된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톱 프로이면서도 미국 또는 유럽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솔하임컵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여타 국가 출신도 이대회에 출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물론 나도 출전하고 싶다. 그것은 불공평한 처사다. 하지만 나도 언제가는 국적을 미국으로 바꿀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박세리는 「미국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곳에서는 가게를 가더라도 귀찮게하는 사람이 없다.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한국사람들은 식사할때조차 나를 그냥 놔두질 않는다』고 한국팬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박세리는 또 「지난해 100만달러 가까이 번 돈을 어떻게 썼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삼성자동차를 가지고 있지만 메르세데츠 벤츠 스포츠카 한대를 샀다. 다음에는 승용차 BMW 한대를 살 예정이다. 또 베이 힐 인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집한채를 샀다』며 미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세리는 지난달 99오피스데포골프대회를 앞두고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도 『한국 여성은 결혼해서 아이를 돌보고 밥하고 청소하는 일이 전부다. 미국에서처럼 남녀가 평등하지 않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바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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