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대변인] "검찰파동 항명 간주안해"
1999/02/03(수) 17:19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은 3일 『검찰총장의 임기제는 그자체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인 만큼, 이를 보장해야 한다는 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라면서 『2일 대검간부와 평검사간 토론에서도 이같은 점에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김태정(金泰政)총장이 오는8월 임기만료까지 유임될 것임을 시사한 뒤,『이번 토론의 결과를 담아 검찰이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소장검사들의 서명운동에 대해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내부토론이며, 검찰의 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본다』며 항명행위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변인은 『과정에서의 진통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는게 진정한 개혁』이라면서 『검찰지휘부가 토론에서 결정된 내용을 개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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