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총재 복귀후 첫 결근
1999/02/03(수) 14:54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일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가회동 자택에서 하루 쉬었다. 그의 「결근」은 작년 8월말 총재로 복귀한 뒤 처음이다. 사유는 감기몸살과 안구염증. 연초「국회 529호 사건」이후 휴일조차 마다하고 5주째 강행군한데다, 구미집회 도중 흙먼지가 눈에 들어가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총재는 전날 『3~4일은 쉬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 출근을 고집했으나 측근들의 강권에 밀려 하루만 쉬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임시당무는 민주수호투쟁위원장을 맡고있는 박관용(朴寬用)부총재에게 넘겼지만, 이총재는 때가 때이니만큼 팩스와 전화등을 통해 당안팎의 상황을 수시로 챙겼다. 한 측근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이총재가 모처럼 시간을 갖고 대여관계 등에 대해 깊이있는 구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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