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상연합훈련] 7월께 첫실시
1999/02/02(화) 15:00
이르면 7월께 한·일 해군간 연합 해상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해군은 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9, 10일 열리는 한·일 해군회의때 양국이 해상재난에 대비한 평화목적의 해상수색 및 구조훈련을 공동실시하는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시기는 북한의 잠수함 활동과 대남해상 침투가 빈발하는 7-9월께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1차례씩, 2-3일동안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공해상에서 민간 선박의 조난시 공동수색과 구조 등 순수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만 국한된다.
이와 관련, 해군 관계자는 『연합훈련은 지난해 9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때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이라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한·일 해군회의는 앞으로 18개월마다 상호 방문형식으로 개최, 21세기 지역해양안보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덕상기자 jfur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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