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쥐에서 사람정자 육성성공
1999/02/02(화) 17:39
일본에서 사람의 정자를 쥐에서 육성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 불임 치료에 희소식이 되고 있으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일본 돗토리대 의학부 연구진은 1일 무정자증 남자의 정낭에서 채취한 정조세포(정자가 되기 전의 미성숙 세포)를 쥐의 정소에 이식, 정상적인 정자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97년 12월부터 1년동안 무정자증 남성환자 18명의 동의를 얻어 이들의 정조세포를 적출, 동결보존한 뒤 쥐의 정소에 이식했다. 이식 5개월 뒤 정소를 꺼내 조사한 결과 일부 쥐의 정소 가운데서 운동량과 형태 모두가 정상적인 정자로 자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관계자는 『무정자증 환자 10명 중 9명은 정조세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불임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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