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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쇠고기] 농약성분 검출 반송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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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쇠고기] 농약성분 검출 반송조치

입력
1999.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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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쇠고기] 농약성분 검출 반송조치

1999/02/02(화) 15:09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일 호주산 쇠고기에서 농약성분인 「엔도설판」이 검출돼 반송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쇠고기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의 쇠고기는 지난달 22일 수입신고된 호주 퀸스랜드산이며, 엔도설판 성분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잔류허용한계치(0.1ppm이하)를 크게 넘는 0.16ppm이나 검출됐다.

수의과학검역원은 호주정부가 지난해 12월 퀸스랜드 및 뉴사우스웨일즈산 쇠고기에서 엔도설판이 허용한계치 이상으로 검출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호주산에 대해서는 표본조사 대신 전수검사를 벌여왔다.

엔도설판은 목화에 기생하는 해충 방제용 유기염소제 농약으로, 국내 식품공전상 축산물 잔류허용한계치를 넘으면 인체에 유해하다.

한편 지난해 1년간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는 모두 12만톤으로, 이중 호주산은 4만2,000톤(35%)이었다. /정희경기자 hkjung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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