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장외집회] 돈문제로 '비화'
1999/02/02(화) 15:20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2일에는 돈문제로까지 비화했다.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전날과 이날 잇따라 논평을 발표, 『당직자들에게 제대로 월급조차 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한나라당은 수십억원의 돈이 들 것으로 보이는 장외집회를 계속 열고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혹시 세도사건을 통해 거둬 쓰고 남은 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세풍사건으로까지 사안을 확대시켰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장외행사 비용이래봤자 마이크 임대료, 당직자 식대 등 기백만원에 불과한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적극 반박했다. 신총장은 『집회비용은 지구당위원장들이 개인적으로 갹출해 마련하고 있고 중앙당은 소정의 교통비만 쓰고 있다』며 『여당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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