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 채시라 스토커 구류 20일
1999/02/01(월) 18:26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인기 탤런트 채시라(32)씨에게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괴롭혀온 정모(30·무직)씨를 즉심에 넘겨 구류 20일을 받도록 했다.
가수 김창완씨에게 상해를 입힌 스토커가 고발된 적은 있으나 정신적 피해를 입힌 사실만으로 처벌된 경우는 처음이다. 서울지법 동부지원은 『정씨가 채씨와 가족들에게 불안감과 혐오감을 주었다』고 즉심판결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9일 오전3시께 강남구 청담동 채씨의 빌라 경비실에서 『채시라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혀 훈방된데 이어 30일 0시께 또다시 채씨 집 주변을 배회하다 채씨 아버지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채씨가 1년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살 당시부터 채씨를 쫓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섭기자 drea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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